김제시 청하면 새창이다리, 입석산 와석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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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전북의 도청소재지인 전주와 가깝고 새만금의 도시 군산과 가까우면서 교통의 요충지 익산과 가깝습니다.

예로부터 농경문화의 중심지였고, 그 증거로 김제벽골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름진 만경평야가 있기에 일제시대 쌀수탈의 심각했고, 이러한 이야기는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만경평야에서 수탈된 쌀은 군산으로 가 배를 통해 일본으로 갔습니다.

새창이다리.jpg

새창이다리는 1933년 일제가 김제의 쌀을 군산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만경강에 만든 다리입니다. 지금은 낚시꾼들이나 오는 유물같은 다리로 남아있는데, 찾는 이가 없어서 그런지 관리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군산입니다.

새창이다리설명.jpg

걸어서 가도 좋고, 주변에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둘러봐도 좋습니다. 강가에 수많은 강태공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숭어가잘 잡히는 듯 합니다.

다리 위에 김제시에 가볼만한 유적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주변연계관광코스.jpg

저 중에서 오늘은 입석산 와석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김제라는 곳이 넓은 평야지역이기에 높은 산이 없습니다. 산이라고 해봐야 그냥 언덕정도의 느낌이기에 이 산의 둘레길이 둥이와 걷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둘레길을 순서대로 말하면 입석산, 미녀암, 승방산, 와석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녀봉설명.jpg

저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위의 설명문을 읽으면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답니다.

입석산과 와석산에는 신기하게도 큰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처럼 입석산의 바위는 서있고, 와석산의 바위는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바위 크기와 규모는 와석산 바위가 더 큽니다.

둘레길을 걷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조용하고 바람도 좋고 경치도 좋습니다. 힐링이 되는 혼자만 알고 싶은 장소입니다.^^

입석산 암각서.jpg

입석산 바위에는 글씨도 새겨져 있고 설명하는 글도 있는데, 이외에도 누군가 락카로 happy라고 써놔서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참 좋은 힐링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미즈노씨네트리하우스라는 카페도 있는데, 인간극장에도 나왔던 곳입니다. 시간 되실 때 가보면 좋습니다.^^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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