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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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고흐전, 2019

박물관과 미술관에 가서 그림도 보고 가만히 감상하면서 멍도 때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 적은 까페에서 바람 맞으면서 책 읽고 커피한잔 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릴 때 소리들으면서 가만히 쳐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배란다에 해먹을 걸어놓고 가만히 구경하다가 책 읽다가 자는 것도 좋겠습니다.
늘어지게 낮잠자고 일어나서 커피한잔 마시는 것 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또 제가 원하는 곳에 가서 마음 것 눈치안보고 공부하고 피터지게 경쟁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컴퓨터를 구입해서 제가 원하는 세팅을 마음 것 하고 싶기도 합니다.
한 몇일 차트만 바라보면서 그 추이를 장기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벤더 밭에서서 꽃 보고 향기 맡으면서 있고 싶기도 합니다.
적고나니 욕심이 많은 것인가 싶기도 하고 소박한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각난 것은, 타인에게 질투를 덜하고, 스스로 자신감과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일하고 노력하고 싶네요. 자기 컴플렉스가 심한 사람들 틈에서 이해시키고 계몽시켜 가면서 지내는 것은 참 고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식과 허세가 아직도 무지하게 큰 사람과 집단들이 많아서 기름기가 빠지려면 아직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허영을 맞추려고 타인을 웃으면서 밣아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그리고 착하고 견실한 사람으로 위장하구요.
남에게 그다지 신경을 덜 쓰면서 본인의 꿈과 우리의 모두의 꿈을 위해 달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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