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기억 :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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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150688

이 책은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라는 부제에서도 보듯, 한국 자본시장의 역대 사건을 추적하고 패턴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침략기 쌀 선물시장의 흥망부터 2020년 0%대로 인하된 기준금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자본시장을 폭 넓고 정교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잘 몰랐던 일제침략기의 투기에 대해서도 다뤘다는 게 독특하네요.

우리나라는 해방 후 이승만 독재와 두 번의 군사독재를 지나 힘겹게 민주화를 이뤘습니다. 그러다가 친일 후손과 독재 잔당들이 되살아난 두 번의 신 독재를 지나 이제야 제대로 된 민주국가를 이루었죠. 독재 시절엔 증권과 환율은 거의 조작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자 주머니에 얼마나 많은 국민의 피와 땀이 채워졌을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그런데도 경상도는 친일 독재 잔당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수가 아닙니다. 민주당이 보수고 정의당이 진보지요. 그들은 범죄자 집단일 뿐이죠.

우리나라는 1989년 코스피 지수 1,000을 돌파하면서 국민 절반이 빚으로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그 시절엔 제가 꼬꼬마 어린이라서 기억이 별로 없네요. 1992년엔 자본시장이 개방되었고, 1996년엔 강달러 쓰나미를 외면하는 바람에 사상 최악의 경상 적자를 냅니다. 그리고 구제금융 IMF의 시대가 열렸죠. 이 때 제가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때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체질을 바꾸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죠. 1998년엔 부실 은행이 퇴출됐고 대기업의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컸던 대기업 대우가 무너지고 맙니다. 대우의 워크아웃 신청은 심각한 도미노 현상을 만들었고 협렵업체는 물론 수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잘 되나 싶었지만,,,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또 한 번의 위기가 옵니다. 제조업의 추락이 가속화 되면서, 결국 2003년엔 신용카드 사태로 신용불량자 대란이 일어나게 되죠. 저희 아버지께서 이때 돌아가셨습니다. 삼성카드 직원이 불법적인 짓을 한 것이죠. 카드를 썼으면 신장이라도 팔아서 갚으라고 하루에 수십 번을 전화했고, 아버지는 그 스트레스로 인해, 급성폐혈증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맙니다. 그래서 저는 삼성을 증오합니다. 범죄기업 삼성. 온갖 악행과 범죄로 이룬 기업이기에 망해야 합니다.

신용카드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갈 즈음 부동산 광풍이 불면서 강남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산이 폭등합니다. 그리고 2008년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말죠. 우리나라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잘 버녀탰죠.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라는 어이없는 정책으로 달러를 마구마구 찍어내는 일을 저지릅니다. 돈이 종이도 아니고 마구마구 찍어내다니요. 결국 양적완화는 비트코인을 탄생시켰고 암호화폐라는 시장이 열립니다.

‘역사는 예측의 도구이자 시행착오의 기록이다’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또한 ‘기억의 상실은 실수의 반복을 낳고 진전을 가로막는다’라고도 말합니다. 위기는 반복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와 같은 말이라고 하죠. 과거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의 미래는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주식이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고,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한국 자본시장 100년을 잘 공부하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

원문 https://steemit.com/hive-101145/@naha/7hv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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